[데브레터 월간이슈] AI 시대, 개발자의 경쟁력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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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엔 이슈톡

애자일 선언문에 참여한 개발자이자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으로 유명한 켄트 벡(Kent Beck)은 챗GPT 같은 도구를 써보고 이런 말을 했다고 해

“내 기술의 90%는 가치가 0달러가 되었다. 나머지 10%의 레버리지는 1,000배가 되었다. 나는 나 자신을 재조정해야 한다.”

얼핏 들으면 우리가 매일 하던 일의 많은 부분이 가치가 없어질 수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일수도 있는데, 그 이면에는 매우 의미심장한 내용이 담겨 있는 거 같아. 단순 반복 코딩이나, 검색해서 금방 나오는 지식들이 그가 말한 90%에 포함될 수 있을 텐데. 남은 10%에 포함되는 건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고, AI를 똑똑한 부하처럼 ‘부리는’ 능력이 아닐까. 그런 것들이 개발자의 경쟁력을 높여줄 진짜 기술로 남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생각해 봤어. 물론 AI가 강력한 무기가 되는 만큼, 아무 생각 없이 휘두른다면 위험이 따를 수도 있어. AI가 순식간에 ‘거대한 레거시 시스템과 기술 부채’를 산더미처럼 쌓아 올릴 수도 있거든. 결국 좋은 시스템을 만들지, 끔찍한 뒷수습거리를 만들지는 전적으로 AI를 쓰는 이의 역량에 달린 셈이야.

AI 시대에는 단순히 코드를 빨리 짜는 능력보다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좋은 설계를 하며, AI가 만든 결과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이 훨씬 중요해졌음을 정리한 글이 있어서 가져왔어. 내 기술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나도 무척 궁금!

자, 이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시점이야. 내가 가진 1,000배짜리 10%가 무엇인지, 그래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하고, 준비해야 할지. AI 시대에 진짜 경쟁력 있는 개발자가 되는 법


■ IT 스냅샷: 이달의 화두는?

    • [#경쟁력] “내 이름을 알리고 싶어!” 스카웃을 부르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
      “한때는 ‘어느 회사에 다니는지’가 커리어의 핵심이었습니다. 삼성, 구글, 카카오와 같이 유명한 회사에서 일한다고 하면 그 자체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기술 변화가 빠른 IT 업계에서는 회사 이름만으로 평생 인정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어느 회사에서 일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으로 알려져 있느냐’입니다.”

    • [#AI/AX] 대규모 AI 투자에도 성과는 아직…막판 성장통?
      “24년 말 기준 AI 파일럿 프로젝트들을 포기한 기업들 비중은 42%에 달했다. 기술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직원과 고객 저항, 또는 숙련 부족 같은 사람과 관련된 요소들도 프로젝트가 실패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게 S&P 글로벌 분석이다.”


■ 독자탐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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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OTL_ 입추도 처서도 지났는데 아직도 덥고, AI 아니면 도통 말할 거리도 없는 땀나는 세상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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